재외동포 차세대 기업인들이 국내 중소기업 제품들의 판로개척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김우재)는 세계 23개국 52개 도시에서 재외동포청년기업인 및 창업준비자 90명을 초청해 7월16일부터 22일까지 6박7일간 경기도 양평 코바코연수원에서 ‘제12기 차세대무역스쿨’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옥타에 따르면, 재외동포청년기업인 및 창업준비자를 대상으로 2003년부터 시행해오고 있는 차세대무역스쿨은 한민족정체성 고양 및 무역실무 교육을 실시하는 차세대경제인 양성프로그램으로, 한민족경제사관학교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1만 3,5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해외현지 차세대무역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인재들을 모국으로 초청해 진행하는 이번 무역스쿨에서는 차세대 도전프로그램인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을 통해 모국경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자 한다. 특히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개편해 16개국 39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현지 차세대무역스쿨 공통교육과정으로 도입했다. 월드옥타 측은 “차세대 도전프로그램은 재외동포경제단체라는 특성을 살려 발전시킨 특화된 경제인 양성 특화 프로그램으로 국내 중소기업 중 유망기업의 아이템을 대상으로 해외수출 또는 창업계획 수립과제를 조별로 부여, 계획안의 실현가능성에 따라 중소기업과 협의 후 인센티브 제공 또는 해외진출 등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이다”고 설명했다. 대표적 모범사례로 휴대용 디제잉기기를 제작·판매하는 JD사운드는 작년 도전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으로 차세대무역스쿨 네트워크를 통해 일본,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고, 현재 추가로 유렵, 남미,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이번 차세대무역스쿨을 공동 개최하는 성남산업진흥재단 이용철 대표는 “차세대무역스쿨 네트워크를 활용한 관내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 프로그램은 벤처기업이 많은 우리 성남시에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주는 효과적인 사업”이라며, “재외동포 청년기업인과 해외시장개척 활동에 동참한 44개사 관내 중소기업 대표들에게 감사드리며,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우재 월드옥타 회장은 “이번 무역스쿨에서 전 세계 차세대 경제인을 활용해 모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차세대들이 중소기업 아이템으로 현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통상위원회와 지회장의 아낌없는 지원을 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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