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있어요”2014.01.02
해외문화홍보원과 KBS월드가 한국문화소개프로그램 ‘Three Colors of Korea’ 방송 기념으로 열린 사진·비디오 이벤트 우승자들과 KBS월드 이벤트 입상자들이 한국을 찾았다.▲ 아이슬란드에서 온 쌍둥이 자매 솔룬 스끄라도떼(Solrun Skulandottir)와 시끄리뜨르 스끄라도떼(Sigridur Skuladottir)씨가 28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신라시대 유물을 살펴보고 있다. 전한 기자
에티오피아, 프랑스, 팔레스타인, 아이슬란드, 브루나이, 인도네시아에서 온 7명의 입상자들은 100여 개국에서 출품한 2,306건의 작품 가운데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한국행의 행운을 잡은 이들이다. 이들의 작품은 384대1의 경쟁률을 뚫은 작품이다.
대부분이 한국을 처음 찾는 이들은 첫날인 26일 경복궁, 명동 거리를 거닐었고 27일에는 떡볶이를 직접 만들기도 하고 KBS 연말가요대상에 방청객으로 찾아 K-POP 가수들의 노래를 직접 들으며 환호했다.
▲ 프랑스에서 온 하모니 라르세씨가 28일 진흥왕순수비 사진을 찍고 있다. 전한 기자
짧은 체류일정이지만 한국에 대해서 더 많은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가겠다는 이들의 열정은 뜨거웠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살아있는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이들은 유물 하나하나에 큰 관심을 기울이며 전시관에서오랜 시간을 보냈다.
브루나이에서 온 압둘 패리스 빈 하지 압둘 무탈리프(Abdul Faris Bin Haji Abdul Mutalif) 씨는 “국립중앙박물관은 한국이 얼마나 역사를 소중히 여기는지 느낄 수 있는 곳”이라며 “무엇보다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은 많은 부모들이 어린 자녀들과 같이 박물관에 와서 아이들에게 유물에 대해 설명해주고 질문을 던지는 모습이며 이는 브루나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부모가 어린 자녀들에게 유물에 대해 설명해 주는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에 여념이 없던 그는 “브루나이에 돌아가서 이 사진을 친구, 가족들에게 꼭 보여줄 것”이라며 웃었다.
▲ 해외문화홍보원과 KBS월드가 함께 개최한 사진•비디오 이벤트에서 입상자들은 28일 중앙박물관을 찾아 전시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전한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1월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 드라마 파티’에 깜짝 참석했을 당시 객석에 앉아 있었다고 밝힌 하모니 라르세(Harmony Larche) 씨는 “드라마 파티 당시 귀빈이 온다고 해서 다들 시큰둥한 반응이었는데 대통령님이 와서 너무 놀랐고 감격스러웠다”며 “그 이후 더 한국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책자와 인터넷 상으로 만 보아 왔던 한국을 직접 와서 보고 느끼니 너무나 좋다”고 덧붙였다.
전한, 임재언 코리아넷 기자
hanjeon@korea.kr
▲ 해외문화홍보원과 KBS월드가 함께 개최한 사진•비디오 이벤트에서 입상자들이 28일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아 전시관으로 향하고 있다. 전한 기자
출처:http://www.kocis.go.kr/main.do 해외홍보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