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한인여성 아티스트들이 이번 주말 공연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애틀랜타 발레단의 유일한 한인 단원이자 입단 4년 만에 발레단 간판스타로 도약한 발레리나 김유미씨는 오는 22일(금)부터 캅에너지 퍼포밍 아트센터 무대에 올려질 현대무용 작품 ‘마이너스 16’(Minus 16)의 주인공 역할을 맡았다. 세계적인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김씨는 파트너와 듀엣으로 이스라엘 진혼곡을 모티브로 한 음악에 맞춰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김씨는 무엇보다 작은 키라는 신체적인 약점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도전정신을 발휘해 지금의 성공을 이룰 수 있었기에 더욱 값진 무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다양한 실험적 작품들로 잘 알려진 한인 아티스트 허견씨도 고트팜 아트센터에서 오늘부터(21일)부터 3일간 ‘히포드롬(Hippodrome)’이라는 프로젝트 작품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현대음악 작곡가 아르보 페르트의 몽환적인 음악에 애틀랜타 오페라단, 오케스트라, 현대무용, 설치 미술 등이 총망라된 토탈 아트 작품이어서 진작부터 애틀랜타 미술계의 화제가 되어온 작품이다.
설치 미술가로도 활약하고 있는 허견씨는 이번 공연의 무대 디자인을 맡았다.
조지아대학(UGA)과 서울디지털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는 허씨는 지난해 비영리예술재단 TCP후원작가로 선정됐고, 하이뮤지엄이 진행하는 콜라보레이션에 초청되어 작업하는 등 애틀랜타의 미술계의 대표적 아티스트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세계적 지식포럼 애틀랜타 TEDx 강연, 조지아 영향력있는 아시안 6인에 선정되는 등 폭넓은 활동을 벌이고 있다.
▶히포드롬 Hippodrome 공연 안내 일시: 21일(목) 오후 8시 ~ 25일(월) 오후 10시 장소: The Goat Farm Arts Center, 1200 Foster St. Atlanta, Georgia 30318 입장료: 일반 $25, 학생/예술인 $15
▶애틀랜타 발레단 공연 안내 일시: 22일(금) 오후 8시, 3월23~24일(토~일) 오후 2시/오후8시 장소: 캅 에너지 퍼포밍 아츠 센터 입장료: $15~$175
출처:www.newsnpos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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