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my English speaking friends: the following is a link to Professor Walter Mebane's "Frauds in the Korea 2020 Parliamentary Election" report.
http://www.umich.edu/~wmebane/Korea2020.pdf
오늘 Mebane 교수님으로부터, 이번 대한민국 21대 총선에 대한 결과보고서를 받았습니다. Mebane 교수님의 결과보고서는 누구든지 위에 표시된 링크에서 자유롭게 다운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 선요약과 함께 핵심내용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선 요약]
1. 통계분석의 결과, 이번 21대 총선에서는 부정투표에 의한 선거부정이 일어났을 지도 모른다는 의혹이 있다.
2. 대부분의 부정투표는 ‘사전투표’에서 발생하였다.
3. 이러한 선거부정은 비단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구에서 뿐만 아니라, 통합당이 승리한 지역구에서도 나타났다.
4. 통계모형에 따르면, 이번 21대 총선에서 전체 투표수의 7.26% 가 부정투표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민주당이 승리한 지역구로 한정할 경우, 전체 투표수의 10.43%가 부정투표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5. 다만, 우리가 유념해야 할 점은, 통계모형에서 선거부정이 발생했다는 사실만으로는 그것이 현실 세계에서 '실제로' 불법적인 선거부정이 일어났다는 것에 대한 ‘확증적인 증거’가 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이번 총선에서 실제로 불법적인 선거부정이 발생했는지 여부는 추후의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수밖에 없다.
* (개인적인 의견): 이상으로 볼 때, 이번 총선 결과에 대한 선거부정 의혹은 단순한 ‘음모론’이나 ‘선거불복종’으로 치부될 수 없고, 과학적이고 통계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제기되고 있는 합리적인 의혹이라고 할 수 있다. 아울러, 통합당이 승리한 지역구에서도 선거부정이 발생했다는 통계분석 결과로 볼 때, 이번 총선에서는 비단 통합당 뿐만 아니라, 민주당 역시 선의의 피해자일 수가 있다. 따라서, 이번 총선과 관련된 모든 의혹에 대한 깔끔한 해소와 바람직한 국민통합을 위해서라도, 수개표에 의해 재검표를 비롯한 추후의 조사작업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된다고 생각한다. 철저한 추후 조사 이후에 선거부정이 전혀 일어나지 않았다는 것이 명확하게 밝혀진다면, 이는 얼마나 다행이고 환영할 만한 일인가? 따라서, 수개표에 의한 재검표와 철저한 조사는 결코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행위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더욱더 공고히 하는 길이다.
[본문내용 정리]
[서론]
한국의 21대 총선에서는 현재 선거부정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본 보고서에서 적용하고 있는 “선거부정 감지 통계 프로그램” (https://github.com/UMeforensics/eforensics_public)은 이번에 실시된 한국의 21대 총선에서 선거의 결과를 바꿀 수 있었던 “부정투표(fraudulent votes)”가 존재했을 수 있다는 증거(evidence)를 제공한다. (필자 주: Mebane 교수님은 ‘증거(evidence)’란 용어를 사용했지만, 전체적인 내용으로 볼 때, ‘의혹’이라고 이해를 하는 편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통계프로그램에서 정의하는 “선거부정” 혹은 “부정투표”는 다음과 같다. (1) 기권/무효표를 가지고 특정 후보자의 표를 새롭게 만들어 주는 행위, (2) 다른 후보자의 표를 빼앗아서 그것을 특정 후보자에게 주는 행위.
주의할 점은 통계모형에서 추정하고 있는 이러한 “선거부정”이 반드시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부정 혹은 불법행위의 결과로 나오게 된 것이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통계모형의 결과는 그 자체로 선거부정이 발생했다는 것에 대한 ‘확증적 증거 (definitive evidence)’가 될 수 없으며, 정말로 한국의 21대 총선에서 불법적인 선거부정이 발생했는지는 추후의 수사를 통해서 밝혀져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