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그리고 태극기에게
함동진
1.
대한민국에 네가 있으므로
한국이란 얼굴이 있고
무궁화꽃 국민의 가슴속에 만발하다.
해방조국 광복의 날
대한민국 건국 있던 날
손에손에 너를 들고 환희하며
겨레동포 한마음 어루 안고
감격의 눈물 뿌렸었지.
지구상 어디에 가든지
"대한민국" 이름 듣고
거기 "태극기" 있으면 자랑스러움
든든한 국력에 힘솟았더니.
2.
오늘날
농무같은 까닭 희미한 자들에 의해
대한민국 네 글자 지워볼까하고
네 이름조차 부르기 싫다하고
태극기 펄럭임을 거부하는 병든 자 있어
암담함 죽음에 이르듯 숨막힘 있더니
저 서울시청사 태극기 치장 펄럭임은
링거 생수처럼 절망스런 국민들에게
소생하는 힘을 뿌리고 있다.
시청광장 푸른 잔디 위로 애국심 키우는
천진난만히 뛰는 아이들에게 왜곡의 뿌리를
더 이상 내리지 못하게 하여라
광복79년 "대한민국"의 "태극기"야
너를 믿는다
악마의 깃발들을 꺾어 버리고 물리치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