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 Password  
  Forgot Password or ID | Sign Up  
 
     
Welcome to KoreanFest.com
 
   https://m.youtube.com/watch?v=OqACwzcmzfU&feature=youtu.be [4773]

망치질에도 철학 이 있다

<망치질에도 철학 이 있다>

-조선일보 박돈규 기자-

그는 오늘도 허공에 망치질을 한다. ‘해머링 맨(Hammeri ng Man)’은 서울 광화문 근처에 있는 22m 높이의 움직이는 조각품이다. 

요즘엔 산타클로스 모자와 양말을 착용하고 있어 멀리 서도 눈길을 붙잡는다. 

해머링 맨이 망치를 머리 위로 올렸다가 내리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재보니 55초 다. 이 동작을 하루 10시간씩 반복한다. 

설치된 지 올해로 20년. 그 세월은 약 500만번의 망치질 과 같다

해머링 맨은 구두 수선공부터 과학자, 광부, 회사원, 예술가 까지 ‘일하는 사람’의 상징이 다. 

우리는 어떤 장소에서 각자의 망치를 들고 일한다. 몸을 움직이거나 머리를 쓰고 적당한 대가를 받는다. 그런데 이상하다. 

해머링 맨이 어느 날에는 활기차 보이고 어느 날엔 지쳐 보인다. 아마도 일터 에서 느낀 감정, 일을 바라보 는 마음 상태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일 앞에서 때로는 숙연해지고 때론 서럽다.

오래 일하는 사람들은 그래서 연구 대상이다. 이순재, 신구, 박정자, 손숙 등 ‘대학로 방탄 노년단’은 데뷔한 지 60년이 넘었다. 

더 이상 경제적 목적으로 일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들 은 관객이 안심하고 선택하게 하는 이름이고,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저울 같은 캐릭터 분석이 강점이다. 

‘노병(老兵)은 죽지 않는다’ 를 흥행으로 증명하고 있다.

현역 최고령 배우 이순재는 살아 있는 해머링 맨이다. 1956년부터 연기라는 망치질을 멈추지 않았다. 

이번에는 연극 ‘갈매기’ 연출 에 도전하면서 배우로도 출연 한다. 진력나지 않을까? 왜 아직도 연기를 하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 

“솔직히 말하면 이것밖에 할 게 없으니까 하는 거예요. 그리고 아직도 나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으니까 합니다.” 단순하고 명쾌한 그 대답이 가슴을 쿵 쳤다.

배우는 몸 전체가 망치다. 연기란 자기 몸뚱이를 가지고 자기 능력껏 표현하는 일이 다. 

모든 것을 다 드러내고 평가 받는 직종. 눈치 보지 말고 두 발 다 담가야 한다. 그러나 히트작을 내고 인기를 얻을 땐 조심해야 한다. 

그 이미지는 감옥이라 갇히면 끝장이다. 이순재는 성공한 캐릭터인 ‘대발이 아버지’를 5~6년 더 우려먹을 수 있었 지만 끝나자마자 버렸다. 

백지(白紙)에서 다시 시작 했다

망치질에 마일리지가 있다면 백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는 VVIP다. 1920년생인데 여전히 강연을 하고 책을 쓴다. 

김 교수는 “여든 살이 될 때 좀 쉬어 봤는데 노는 게 더 힘들더라”며 이렇게 말했다. 

“내게는 일이 인생이에요. 남들은 늙어서도 그렇게 바쁜데 행복하냐고 묻습니다. 그들이 생각 못 하는 행복이 뭔고 하니, 내 일 덕분에 무엇인가 받아들인 타인이 행복해하는 걸 보게 됩니다. 

그게 내 행복이에요.”

오래 일하면서 행복한 비결 이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생활이 되고 남에게 도움이 된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사람은 크게 세 부류라고 이순재는 말했다. 꼭 있어야 할 사람, 있으나 마나 한 사람,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 

한국 사회에 꼭 있어야 할 사람이 되겠다는 생각이 지금의 그를 만들었다. 

할 수 있는 게 연기뿐인데 아직도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기에 오늘도 연습실로 간다.

일하기 위해 사는 게 아니라 살기 위해 일하는 것이다. 

내 쓸모만이 아니고 타인에게 도움이 되기 때문에 일한다고 관점을 바꾸면 출근길이 즐거울 수 있다. 

구순이 코앞인 현역 배우와 백세 철학자가 말하는 ‘망치 질의 철학’은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환승(갈아타기)이 각광받는 시대라서 더 웅숭 깊다. 

필요한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며 이 사회를 지탱하는 해머링 맨들을 향한 응원가로 들렸다

 
 

  지금...이 순간...  
   자유의 소중함

자유의 소중함 -임현수목사- 내가 북한 땅에서 뼈저리게 배운 것은 자유의 소중함이다 북한 주민들이 가장 불쌍한 것은 자유가 너무 심하게 통제 받는다는 사실 때문이다. 북한은 심지어 라진(북한) 핫산(러시아) 훈춘(중국) 자유 경제 무역 지구에서 유일하게 자유라는 단어 지운 나라이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가장 거슬리는 단어가 자유라는 단어이다 북한 땅에서는 어떤 외국인도 혼자서는 택시도 탈 수 없고 버스도 탈 …

   자랑스런 대한민국

1. 전자 공업이 세계에서 제일 발전한 나라.. 특히 반도체는 물론이고 가전 제품 (냉장고, TV, 세탁기, 에어컨, 청소기)를 비롯하여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넥스, SK반도체에서 생산하는 제품들은 전세계 판매량 40%를 차지함.. 2. 사회 생활 서비스 망이 세계 최고로 발전.. 가정 마다 자가용 승용차는 물론 시장, 교통 (버스, 택시, 열차) 도로, 식당, 편의점(마트), 지하철이 세계에서 최고.. 은행 카드 한장만 가지면 한국은 물론 유럽, 미국을 비롯한…

   진정한 승리자, 진정한 영웅
미국에 손꼽히는 명문 필립 엑시터라는 기숙형 고등학교가 있습니다. 200년이 넘는 전통에 미국 핵심 엘리트들을 길러낸 학교 입니다. 학교 강당에는 학교를 빛낸 졸업생들의 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이들의 영웅이 정계의 실력가들이냐고요? 재계의 거물들 이냐고요? 최우수 졸업생들이냐고요? 아닙니다. 그들이 영웅으로 기념하는 …
   폭탄이 여기! 저기 ! 터지고 있어요.

벌써 2시간. 그는 거리에 서있는 빨간 차 한 대를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지금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발이 묶여 있습니다. 폭탄은 여기저기서 터지고 머리 위에서는 수시로 미사일이 떨어졌죠. 가족과 함께 방공호에 피신해있던 그는 상황이 악화되자 키이우를 떠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하지만 차량도, 휘발유도 구하기 어려웠죠. 그때 눈에 띈 것이 엉망이 된 도로에 서 있는 빨간 차 한 대였습니다. 시동장치에는 열쇠가 꽂혀 있었고, 기…

   영웅을 외롭게 만들지 않는 나라

미국의 애국자 예우/ 영웅을 외롭게 만들지 않는 나라! 바로 이런 것이 미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만드는 것이다. 미국은 지구상의 어떤 나라보다도 많은 국방비 예산을 쓰면서 막강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기술로 만들어진 무기들은 타국은 흉내 낼 수 없을 정도의 엄청난 것들이다. 하지만 미국이 세계 최강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엄청난 국방비도 최첨단 무기 들도 아니다. 무엇이 미국을 세계 최강의 …

   어느 할머니가 양로원에서

이 글은 할머니의 글이지만, 우리 모두의 현재 이거나, 미래라고 생각 된다. 어느 작은 요양병원에서 한 할머니가 돌아 가셨다. 간호사들이 조촐한 할머니의 짐을 정리하다가 "이" 편지를 발견 하게 되었다. 편지 내용에 감동받은 간호사 들이 이 편지를 복사 하여 모든 간호사 에게 전달 하였다. 한 간호사는 이 편지를 정신 건강협회 뉴스지의 "크리스 마스" 판에 실리게 하였다. 단순 하지만 마음을 움직이는 이 편지는 동영상으로 만들…

   마지막 날들을 위한 용기

&lt;마지막 날들을 위한 용기&gt; 많은 사람이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모른 채 살아간다. 죽음을 앞두었을 때야 비로소 평생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이 떠오르기도 한다. 말기 환자들이 세상을 떠나기 전 후회하는 말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내가 그렇게 열심히 일하지 않았더라면’ ‘내 감정을 표현할 용기가 있었더라면’ ‘친구들과 계속 연락하고 지냈더라면’ ‘나 자신에게 더 많은 행복을 허락했…

   비목(碑木)의 작사 배경

"초연이 쓸고간 깊은계곡 양지녘에 비바람 긴세월로 이름모를 이름모를 비목이여 머어언 고향 초동친구 두고온 하늘가 그리워 마디마디 이끼되어 맺혔네. 궁노루 산울림 달빛타고 달빛타고 흐르는 밤 홀로선 적막감에 울어지친 울어지친 비목이여 그옛날 천진수런 추억은 애달파 서러움 알알이 돌이 되어 쌓였네." 40년 전 막사 주변의 빈터에 호박이나 야채를 심을 양으로 조금만 삽질을 하면 여기 저기서 뼈가 나오고 …

   나는 지금 얼마나 바쁘게 살고 있나요?

*바쁘다는 이유로, 인생의 소중한 의미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어느 날, 택시기사가 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그에게 일어난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콜을 받고 해당 주소로 가서 경적을 울렸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한 번 경적을 울렸지만 여전히 아무런 기척이 없었습니다. 이 손님이 그 날 교대 전 마지막 콜이었기에 그는 마음이 급해저 얼른 포기하고 차를 돌릴까하다가 일단 문으로 가…

   한국에 와 보니…

재미동포가 쓴 글~ 한국에 와 보니 웬만한 동네는 모두 고층 아파트가 되어있다. 가정집뿐만 아니라 심지어 공중화장실에도 미국에서는 부자들만 쓰는 비데가 설치되었고, 주차티켓을 뽑는 그런 촌스런 행동은 하지 않고 우아하게 자동인식으로 주차장에 들어간다. 모든 대중교통은 카드 하나로 해결되고, 집에 앉아서 롯데리아 햄버거를 배달시켜 먹고, 어느 집을 가도 요즘은 비밀번호나 카드 하나로 모든 문을 열고 들어간다. …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한민국의 자유

우크라이나 전쟁과 대한민국의 자유 같은 민족의 뿌리를 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왜 이렇게 적대적인 관계가 되었을까요? 한민족이 고구려, 백제, 신라로 나누어졌듯이 러시아, 우크라이나, 밸라루스는 키에프 공국이란 같은 뿌리에서 갈라진 나라들입니다. 키에프 공국의 수도 키에프는 현재 우크라이나의 수도입니다 같은 뿌리 국가이기에 이 3개 나라 언어는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서로 소통될 정도…

   탈북자가 처음 겪는 한국 생활

탈북자가 처음 겪는 한국 생활 백년이 떨어진 곳에서 백년을 앞선 곳으로 왔다. 나는 지옥에서 천국으로 들어섰다. 북한에서 꿈꾸던 사회주의, 공산주의는 대한민국에 있었다. 대한민국은 천국(天國)이다. 진실이 하나도 없는 곳에서 거짓을 읽으며 살아온 것으로 해서 세상을 내 눈으로 직접 느껴보기 전에는 절대 감정 표시를 잘하지 않는 나는, 그 때 이곳이 우리를 받아주는 조국이라는 감동 속에서만 가슴이 울렁거렸다. 비행기에서…

   구들목

구들목 - 박남규 시인 검정 이불 껍데기는 광목이었다. 무명 솜이 따뜻하게 속을 채우고 있었지. 온 식구가 그 이불 하나로 덮었으니 방바닥만큼 넓었다. 차가워지는 겨울이면 이불은 방바닥 온기를 지키느라 낮에도 바닥을 품고 있었다. 아랫목은 뚜껑 덮인 밥그릇이 온기를 안고 숨어있었다. 오포 소리가 날즈음, 밥알 거죽에 거뭇한 줄이 있는 보리밥, 그 뚜껑을 열면 반갑다는 듯 주루르 눈물을 흘렸다. 호호 불며 일하던 손…

   아버지의 태도

아버지의 태도 아래의 글은 감동적인 실화로서 서른이 넘도록 취직을 못 한 아들이 어느날 어머니의 외출로 아버지와 부자간 소주한잔 하자면서 음식을 주문하면서 일어났던 사건에 관한 것으로서 ‘배달 중 넘어져서 음식이 섞여서 옴’이란 제목으로 SNS에 올려 화제가 되었다. 나는 서른이 다 되어가는 취업 준비생이다. 요즘 코로나 상황이라서 그냥 부모님께 뭐라도 하는 것을 보여주려 도서관에 매일 출근 도장을 찍는다. 5시쯤 집에 들어가…

   “평화는 그냥오지않는다”

*평화는 그냥오지않는다* -모윤숙-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른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

처음  1  2  3  4  5  맨끝





Donation

678-978-2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