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박재형)가 주최하는 제24회 헨델 메시아 정기 공연이 12월 3일 오후 6시 제일장로교회서 열린다.
박재형 지휘자는 100여명으로 구성된 합창단, 솔리스트 소프라노 윤현지, 알토 임수진, 테너 박근원, 베이스 박진호 씨, 오르간 김수진 씨, 하프시코드 연주 송윤숙 씨와 함께 웅장한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다.
박재형 지휘자는 “단원들이 공연에 대한 열정이 매우 높다. 단원들은 각 교회 성가대에서 활동 중에 있기 때문에 오디션을 거치지 않고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올해 처음 지휘를 맡게 됐는데 매년 열리는 공연인 만큼 반복되는 연주곡으로 인해 자칫 식상할 수 있는 부분을 피하기 위해 53곡 전곡 연주 중 기존에 연주되지 않은 새로운 곡들도 선곡해 신선함을 더했다”고 말했다.
박 지휘자는 “올해는 '감동과 은혜가 있는 내 인생의 최고의 메시아'를 모토로 특별함이 있는 연주회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것처럼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부분들이 가미됐다”며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하면서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도 살피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 입장료는 무료이며 기부금 전액은 소아암 환우 돕기에 전달된다.
한편, 박재형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합창지휘를 졸업하고 국내 유수 합창단과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로 활동했으며 조지아주립대(GSU)에서 오케스트라 지휘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지난해 소프라노 신영옥 애틀랜타 콘서트 지휘를 맡았으며 또한 현재 성가합창과 오케스트라 작, 편곡가로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출처: 기독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