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고한 희생, 음악으로 기린다"
애틀랜타 필하모닉, 참전용사 위한 평화 음악회 개최
내달 7일 인피니트에너지센터...베테랑 300여명 초청
애틀란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 코러스(지휘자 박민)가 평화와 화합을 위한 음악회를 내달 7일 오후 7시 인피니트 에너지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한국전쟁 68주년을 맞이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희생한 이름없는 영웅들을 위한 추모 및 감사하는 의미를 담은 특별 공연이다. 음악회를 기획한 애틀랜타 필하모닉의 박민 음악감독은 지난해 코리안뮤직 페스티발과 올해 2월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에서 공연한 바 있다.
박 감독은 “대한민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젊음을 바친 수많은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며, 자유수호를 위해 피의 젊음을 바친 고귀한 참전용사의 정신을 차세대와 주류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하고 “대부분 사람들은 자유를 원하지만, 희생은 원하지 않는 데, 당시 미국의 젊은이들 3만6516명이 한국에 와서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며 “우리는 그들의 후세된 입장에서 대한민국 암흑기에 보여준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대해서, 감사의 음악회를 바치려 한다”고 했다.
주최측은 한국전 참전용사와 베트남전 참전용사, UN군 용사 등 300여명을 VIP로 초청할 계획이다. 박 감독에 따르면, 조지아 주지사와 애틀랜타, 둘루스, 스와니 등의 시장들, 애틀랜타총영사 등도 초청할 예정이다.
일반석은 인피니트 에너지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구성된 총 350석은 후원티켓 20달러로 구매 가능하며, 진행을 위한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한편, 목적있는 음악회와 애틀랜타의 문화창달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단체 애틀랜타 필하모닉은 후원을 원하는 한인들을 모집한다. (문의=678-978-2220 △주소=P.O Box 3634 Lilburn GA 30048: Pay to the order of APOrchestra)
김중열 기자 jykim@atlantachosun.com
출처:조선일보 애틀랜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