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1만9000여명에 달하는 5세 이하 아이들이 죽어가고 있다. 가난한 지역에서 아이들의 생명은 바람 앞에 놓인 불씨와 같이 위태롭기만 하다.
치사율의 치명적인 원인들로는 극한 영양실조, 설사, 말라리아, 신생아 바이러스 감염 등이 꼽히고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사전에 예방이 가능한 것들이다.
월드비전은 “이것은 해결가능한 문제들”이라고 주장한다. 월드비전은 “10년 전만해도 매일 5살 이하의 어린이들 중 2만6000명이 생명을 잃었는데 지금은 그 숫자가 1만9000명으로 줄어들었다”며 “한인 여러분들께 조금이라도 더 많은 아이들을 함께 살려내고자 이번 5월과 6월에 함께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드비전 애틀랜타위원회는 한국전쟁 기념주일인 오는 6월23일을 기해 ‘희망주일(Hope Sunday)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은 후원을 기다리고 있는 어린이들 중에서 5살 이하의 아동들의 실제 사진첩과 처한 환경과 이야기를 예배 후에 하나 하나 보면서 결연아동을 결정할 수 있는 행사다.
또한 월드비전의 프라미스 백팩(Promise Packs) 만들어 보내기 이벤트로 함께 진행한다.
프라미스 백팩 만들기는 백팩 하나에 학용품과 위생품, 담요, 격려 편지 등을 성도님들과 가족들이 직접 담으면서 ‘내 손의 체온을 그대로 느끼도록’ 필요한 지역에 보내는 행사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의 원조를 받았던 기억이 아직 선명한 한인교회로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성도들간의 화합을 이끌어 내고 사랑과 섬김의 체험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교회는 월드비전 아시안협력팀 동부지역 담당자인 줄리아 김에게 전화(917-284-3579)하거나 이메일(julkim@worldvision.org)을 보내면 된다.
백팩 1개당 22달러의 후원금을 내면, 월드비전은 백팩에 들어갈 재료를 각 교회에 보내준다. 각 교회에서는 이 백팩에 아이템을 담으면서, 받을 어린이에게 편지도 직접 써서 넣는 등 ‘온정을 전달하기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월드비전의 줄리아 김 담당자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기업들은 직원들의 팀웍이 향상되고 교회들은 성도간의 화합을 이끌어 낼 수 있게 된다”며 “시카고와 필라델피아, 뉴욕, 워싱턴DC 등도 이날 같은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담당자는 “애틀랜타 지역에서 2000개의 백팩이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면서 “교회들 뿐만 아니라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행사인 만큼 한인들 모두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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