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디 오페라 '리골레토'서 만토바 공작 역 맡아
애틀랜타 오페라는 세계적인 테너 최원휘가 베르디의 '리골레토'에서 만토바 공작으로 무대에 오르며 애틀랜타를 찾았다. 최원휘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뉴욕 매네스 음대에서 교육을 받아 국제무대에서 명성을 얻은 테너로, 그가 애틀랜타 무대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틀랜타 오페라는 '리골레토'를 1930년대의 이야기로 재해석하여 선보이고 있으며, 그가 맡은 만토바 공작의 아리아 '여자의 마음'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멜로디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이번이 다섯 번째 만토바 공작 역할이지만, 각 프로덕션마다 독특한 해석과 연출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다.
테너 최원휘는 이번 리골레토 공연을 통해 "사회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재해석된 것이 특징"이라며 "오페라는 사회 계층, 인간상 등 우리가 익숙한 주제를 다루기 때문에 이해하기 쉽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공연을 앞두고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멀리 있는 관객들에게도 공연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리골레토' 공연은 11월 4일부터 12일까지 캅 에너지센터에서 진행되며, 티켓 구매 및 무료 라이브 스트리밍은 AtlantaOpera.org에서 가능하다.
[공연 일정 및 문의]
이번 공연을 통해 국제적인 테너 최원휘를 포함, 다양한 예술가들과 협업하여 애틀랜타 지역의 예술 생태계의 변화와 K-VOICE의 영향력이 미주에 확산되기를 기대 해 본다 (K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