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기독교 TV 방송 개국 예배를 다녀오며>
무엇을 준비하려 할 때나, 시작할 때 주위와 환경을 바라보면 모든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 세상 바라보기에 집착을 하다 보면, 우리를 붙잡아 살수 있게 만들고 있는 ‘희망’을 스스로 내어 버릴 수 있다.
희망을 놓치게 되면 행복을 빼앗기게 되고, 희망을 품으면 행복과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는 실마리를 붙잡는 것이다.
리처드 부리크너의 ‘망가진 날들’ 중에서 “희망은 절대로 당신을 버리지 않는다. 다만 당신이 희망을 버릴 뿐이지” 라고 했다
나치독일의 포로 수용소에 600만명의 유태인들이 학살되었을 때, 그들이 수감되었던 지하 감옥 벽에 손톱으로 그린 ‘다윗의 별’ 그림 밑에는 아래와 같은 글이 파여져 기록되어 있었다.
“비록 태양이 우리에게 비쳐오지 않지만, 저기 태양이 있는 것을 믿노라. 비록 사랑이 내게 느껴지지 않지만, 저기 진실된 사랑이 있는 것을 나는 믿노라. 비록 하나님이 침묵 가운데 계시지만, 나는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믿노라.”
헬라어의 ‘안드로 포스’는 사람이란 뜻인데 본래 의미는 위를 바라보는 존재를 말한다.
인간이 인간됨은 희망을 가짐에 있다. 특별히 기독인들의 진정한 희망은 세상으로 향하던 눈길을 예수에게 고정시킬 때, 거친 인생의 항해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희망이란 돛을 올릴 수 있게 된다.
그것을 믿음이라, 신앙이라 한다.
신앙은 고난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이 있다. 절대자에 대한 믿음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인생 자산이다. 신앙은 ‘고난의 밤’ 에도 ‘희망의 아침’을 노래하게 만들어 낸다.
어제 CBS 기독교 TV 방송 개국예배가 있었다.
코로나 이후로 세계적으로 경제적인 문제나, 교계나 교회 안에 문제들이 어려움이 많지만, 이제 첫발을 내딛는 CBS-TV방송이 남가주 교민들과 크리스천들에 희망의 돛을 매어 줄 수 있는 귀한 방송이 되었으면 한다.
김 영구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