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사회의 존경받는 인물이자 사업가로 잘 알려진 전 애틀랜타 한인회장, 은종국 회장이 어젯밤69세를 일기로 숙환으로 별세했습니다.
은 회장은 1979년, 부산대학교 재학 중 도미해 가족의 생계를 위해 조지아주립대학교를 중퇴하고, 다운타운에서 '코리아하우스' 한식당 운영을 도왔습니다. 이후 그는 아내와 함께 골든스텔라를 설립해 패션 주얼리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으며, 20년 전 500스퀘어피트 규모로 시작한 매장은 현재 1만5천 스퀘어피트를 사용하는 대형 업체로 성장했습니다.
고인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역임하며, '다리놓는 한인회'라는 슬로건 아래 코리안페스티벌을 처음 개최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또한,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장로로서, 그리고 북미주 기독실업인회 회장으로서 신앙인의 삶을 실천하며 교회 안팎에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왔습니다.
특히, 은 회장은 연간 수십만 달러를 교회와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등, 늘 조용히 나눔을 실천해온 기부자였습니다. 최근 혈액암 투병 끝에 골수이식을 위해 병원에 입원했으나, 병세를 이기지 못하고 지난 29일 밤,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습니다.
은 회장은 아내 은정숙 여사와 세 아들, 그리고 손주들을 남겨두고 세상을 떠났으며, 장례 일정은 가족과 교회, 한인사회가 협의 중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Kfest>
제 10대 CBMC 총연합회 회장으로 당선된 은종국 장로(사진제공 시애틀 김브라이언 기자)
https://kr.christianitydaily.com/articles/64154/20120627/cbmc-은종국-회장-네트워킹-전문화-펀드레이징-초점-둘-것.htm